금호미술관

2024 KUMHO YOUNG ARTIST 
송수민 개인전 ​​《연기 속의 시선 𝘛𝘩𝘦 𝘎𝘢𝘻𝘦 𝘪𝘯 𝘵𝘩𝘦 𝘚𝘮𝘰𝘬𝘦》 

작가 송수민은 다양한 방식으로 수집한 이미지를 토대로 서로 상반된 의미의 형상을 형태적 유사성으로 연결하여 재배치한다. 작가는 작업 초기부터 ‘연기'라는 소재를 사용해왔는데, 재난과 전쟁의 징후로 인식되는 동시에 꽃 등의 자연물처럼 보이기도 하는 연기 형상을 유연하게 중첩하여 새로운 맥락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를 통해 그는 일상과 재난이 혼재하는 시대의 분위기를 화면에 담는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최근에 경험하고 있는 육아 속 아이와의 순간을 함께 다루며 더욱 내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평범한 일상에서 마주하는 꽃과 자연, 아이의 낙서를 불꽃과 연기 등 재난의 도상과 조형적으로 엮음으로써 일상과 재난의 공존에 대한 자신의 인식과 감정을 드러낸다.

Using images collected in diverse ways, Song Sumin rearranges shapes with conflicting meanings by connecting them through formalistic similarities. The artist has explored the subject of smoke since the beginning of her career. She innovatively contextualizes landscapes by flexibly overlapping the shapes of smoke. One might recognize them simultaneously as symptoms of disaster and war and as natural objects such as flowers. In so doing, she captures on screen the atmosphere of an era where daily life and catastrophe coexist. In this exhibition, Song tells her innermost stories by addressing her recent experiences while parenting her child. By figuratively weaving the flowers, nature, and the child's doodles she encounters daily with icons of disaster, such as flames and smoke, she reveals her perception and feelings about the coexistence of routine life and calam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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