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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술관

전시안내

사유공간

​ 원문자 개인전

《사유공간 SPECULATION​​》


한국화가 갖고 있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내용과 방법론적인 면에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해왔다
그 실험의 작업들은 한국화이지 않으면 안된다는 자각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한국화라는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고 싶은 열망과, 한국화 고유의 질료인 한지에 대한 탐구로 이어져 왔다한지의 제조과정에 대한 해체적 접근과 이를 통한 입체의 재창조를 통해 방법론적인 실험을 계속 해왔으며, 새로운 아름다움에 대한 도전을 계속해왔다.

이제 다시 평면과 색채를 다루는 작업을 통해 나 자신의 내면의 세계에 침잠하고자 한다수묵 작업을 해오다 다시 채색의 세계로 돌아와 마음의 심연 깊숙이 숨어있던 다양한 색의 나를 만나려는 시도는 오랜 세월 구도의 고행 끝에 현실 세계에 돌아와 그 뜻을 실현하려는 수도승처럼 어렵고도 설레는 일이다질감과 조형성을 넘어서서 직선과 곡선의 추상적 형태를 통해 자유로운 사유의 세계와 일탈의 감정, 실존에 이르는 부유하는 심상을 다양한 색채를 통해 담아보려 노력했다Interaction 프로젝트를 통해선 작품의 내용을 영상에서 다양한 구도, 형태와 색상의 변화를 통해 미디어 영상으로 보여준다우리가 자연을 바라보며 다양한 감정과 감동을 얻을 수 있듯이, 작품을 의식의 흐름에 맡겨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