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미술관

어떤 삶, 어떤 순간 Our Lives, Our Moments

​참여작가 : 강운, 박주애, 엄유정, 이성웅, 차현욱, 홍나겸, 홍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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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술관은 기획전 《어떤 삶, 어떤 순간 Our Lives, Our Moments》는 예술을 통해 삶의 의미를 다각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장을 열어준다. 유기적으로 연결된 세계 안에서 나를 발견하고 주변과 관계 맺는 여러 순간들을 마주하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전시에는 강운, 박주애, 엄유정, 이성웅, 차현욱, 홍나겸, 홍지윤 등 7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강운은 삶의 아픔과 상실의 경험을 치유하는 과정으로 추상회화를, 박주애는 자신의 삶을 꾸려 나가는 과정을 숲에 빗댄 설치 공간으로 선보인다. 엄유정은 삶의 담담한 풍경을 구성하는 평범한 사람과 식물의 모습을 회화와 드로잉으로, 이성웅은 바쁜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을 위한 작은 쉼터를 미디어·설치 작업으로 연출한다. 이어서 차현욱은 불완전한 삶의 이야기를 초월적 풍경에 투영하며, 홍나겸은 변해버린 삶의 터전을 체감할 수 있는 사운드·영상 작업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홍지윤은 자유로운 삶을 향한 의지와 인생의 희로애락을 꽃을 주제로 한 수묵과 설치 작업으로 펼쳐 보인다.

이들은 삶에 대한 자신만의 관점과 태도를 바탕으로 인생의 길목에서 맞닥뜨리는 순간순간의 경험과 생각을 예술을 통해 다채롭게 풀어낸다. 이러한 전시의 흐름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된 키워드는 바로 ‘자연', ‘인간', ‘관계'이다. 자연을 다루는 방식과 형태는 서로 다르며, 전시에서 실제 인간의 모습은 부분적으로 등장하지만 작가들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지향한다. 또한 자연에서 위안을 얻고 앞으로 삶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는다.

회화, 드로잉,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는 동시대 작가 7인의 예술세계를 통해 관람객들이 삶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그 시간이 잠시나마 자신의 삶을 환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The Kumho Museum of Art presents the special exhibition <Our Lives, Our Moments> which provides a space for viewers to examine the meaning of life from varied angles, through art. We hope it will give you time to reflect on your own life while finding yourself in an organically connected world, facing various moments where you build a relationship with your surroundings. In this exhibition, seven artists, Kang Un, Park Ju-Ae, Eom Yu-Jeong, Lee Seong-Ung, Cha Hyeon-Wook, Hong Na-Kyum, and Hong Ji-Yoon, will participate.​

Kang Un presents abstract paintings as a process of healing the pain and loss of life, and Park Ju-Ae presents the process of living her life as an installation space that alludes to a forest. Eom Yu-Jeong presents paintings and drawings of ordinary people and plants that make up the serene scene of life, and Lee Seong-Ung　creates a small shelter for people who continue their hectic lives, through a media installation. In succession, Cha Hyeon-Wook　projects the story of an incomplete life onto a transcendent scene, and Hong Na-Kyum presents a sound video where you can feel the changed space of life. Lastly, Hong Ji-Yoon unfolds the willingness to live a free life and the joy, anger, sorrow, and pleasure of life with ink and installation work around the theme of flowers.

Based on their respective perspectives and attitudes toward life, they unfold their various experiences and thoughts of every moment they meet on the journey of life, in colorful ways through art. Common keywords that can be found in the flow of the exhibition are ‘Nature', ‘Human', and ‘Relationship'. The way and form of dealing with nature are different, and human figures only appear in part of the exhibition. However, the artists pursue a harmonious relationship between nature and humans. Moreover, they seek solace in nature and find a direction where life should move forward. 
Through the artworld of seven contemporary artists, who use various mediums such as painting, drawing, installation, and video, we expect you to have an opportunity to contemplate the meaning of life and evoke your life.

- 관람시간 -

10:00 ~ 18:00 (입장마감 17:30)

- 관람료 -
​성인: 5,000원

학생: 4,000원(중학생~대학원생)

우대: 3,000원(만 65세 이상/어린이/장애인/국가유공자/군인 포함)

* 별도의 오프닝은 없으나 개막 당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전시를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