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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술관

전시안내

조상 초대전

금호미술관 2.3층

작가 조상은 노자의 사상과 같은 동양의 철학과 아인슈타인의 이론과 같은 현대 과학의 패러다임을 접목시켜 동양과 서양, 철학과 과학이 만나는 주제들을 페인팅, 사진 설치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로 선보여왔다.

동양적인 모노톤의 여백에 물리와 수학적인 기호들이 등장하는 과거의 추상적인 작업들과 달리 작가는 최근 구상적인 작업들로 페
인팅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의 작업들을 시도하고 있다.  

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이전 작품들에서 주로 등장했던 물리와 수학 기호들 대신에 주식(증권)과 관련된 다양한 이미지들을 등장시킨다. 뉴욕 나스닥 네온사인의 현란한 이미지들, 증시의 각종 그래프들을 차용한 작품들을 페인팅과 설치, 사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작가는 이들 증시 의 각종 그래프와 차트는 우리 삶의 모든 것들을 담고 있다고 보며, 이들이 만들어내는 주기와 흐름에서 삶의 흐름을 연상한다. 이번 전시  주식과 관련된 다양한 이미지들과 증시 그래프에 등장하는 각종 주기와 흐름을 우리 삶과 연결하는 작가의 해석과 이전 작품들과 달리 상대적으로 구체적인 형상들로 기존의 추상적인 개념과 이미지의 작업들과는 달라진 작가의 근작들을 볼 수 있다.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동양과 서양의 철학을 조합하여 해석해 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는 마치 만물상처럼 우리 삶을 둘러싸고 있는 주식의 다양한 아이템과 이들로 이루어지는 각종 그래프를 통해서 우리 삶을 은유한 작업들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