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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술관

전시안내

2기 입주작가 한정선

I am a liar. 진리란 무엇인지에 관한 끝없는 자문으로 이어로던 기존의 작업들이 서두에 언급한 "I am a liar" 라는 문장 앞에서 어떻게 구분되어 질 것이가. 이것은 참된 명제와 모순되는 결론을 낳는 투온으로서 역설의 형태를 취한다.(Paradox) 어떤 모순된 내용도 포함하지 않으며 참 거짓으로 판단될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결과들은 과락, 철학, 수학 등에서 중요한 발전을 만들어 내기도 하는데 밑에 깔려 이는 이런 모로함이나 다중 의미들은 본인 작업에 흥미로운 소재거리로 다가왔다. 논리적으로 생각해 가다 보면 어느덧 모순에 도달하게 되는데 본인의 작업은 이런 모순과 배리, 역리 또는 이율배반적인 내용을 통해 논리적인 사고에 대하여 근본적인 문제 제기를 하고자 한다. 이러한 작업들은 fact와 fiction 혹은 그 둘의 결합인 faction의 차원을 넘어서 (truth[the real, real truth] -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그러나 본인에 의해 의미가 부여되고 이미지화된 세계)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이며 이것은 기존에 했던 이미지 작업들보다 더 구체화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