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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술관

전시안내

제4회 다음작가전

금호미술관 2층 다음작가상의 취지에 부합하며, 기존 작업의 완성도가 높고, 서구의 모더니티가 우리의 문화 속에서 수용되는 과정을 시각화 한다는 작업 계획서를 제출한 구성수씨는 1년의 작업 기간을 통해 하나의 문화가 다른 문화와 충동할 때 발생되는 식민지적 관계성을 사진으로 표현해 냈습니다. 그는 작품들을 통해 한국의 모더니티는 서구 모더니즘과는 다른 수용의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밝혀내고, 이를 머금고 있는 모습들을 현재의 일상 속에서 찾아 제 삼자의 입장에서 시각화 하였습니다. 영상작업에서 탁원한 영상 감각을 보여주었던 김세진씨는 일상의 모습들에 미시적으로 파고들어 권력구조와 관계를 정교하게 드러낸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는 우리가 몸담고 살아가는 현대 사회의 수많은 관계들의 평행과 수직 교차점의 어긋남, 고립과 소외, 상실, 분절 등의 상태를 보여준다는 작업 계획을 바탕으로 1년의 시간 동안 개인과 개인을 잇는 관계의 소실을 비롯하여 자본과 소비로 일관되는 사회 구조 안에서의 개인 가치 척도의 기준, 부유하는 삶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작품들을 완성도 있게 만들어냈고, 라는 전시 제목으로 선보입니다. -박건희문화재단 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