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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술관

전시안내

장은진 개인전

금호미술관 2층 장은진이 근각에는 여전희 십장생이 모티브가 되어 이것들이 기하하적이며 미니멀한 구조 위에 저부조로 돌올하게 위피하면서 충경처럼 펼쳐져있다. 십장생이 구체적인 형상으로 등장한다면 시간, 방위개념 등은 추상적인 형태로 결합되어 있는 형국이다. 시간과 방위, 태극과 8괘에 십장생을 함께 맞물려 연출해 놓고 있음을 본다. 하늘과 땅을 상징하는 구조물과 그 사이에 기둥이 놓여있고 그 기둥의 표면에 십장생이 그려져 있거나 태양과 윤회를 상징하는 원형의 구조물 표면에 십장생이 가득 펼쳐져 있으며 그 한 가운데 정점에는 태양이 형상화되어 있는 식이다. 나로서는 비석처럼 직립한 브론즈 표면에 부드럽고 유연하면서도 매우 세련되게 양각화 되어 있는 십장생이 펼쳐진 작품을 흥미롭게 보았다. 단지 십장생이미지의 차용에 머물지 않고 그것들이 우주의 기나 윤회, 혹은 시간과 에너지의 동세와 어우러져있는 장면에서 작가의 전통 이미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만난다. -박영택(미술평론, 경기대교수) 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