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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술관

전시안내

곽승용 개인전

금호미술관 1층 곽승용은 인물화와 풍경화를 그린다. 그의 그림은 단순한 관찰의 대상(인상주의), 재현의 대상(자연주의), 표현의 대상(표현주의), 환상의 대상(초현실주의) 등이 아니다. 그보다는 이 모든 계기들이 하나로 녹아들어 있으며, 작가는 이를 심리적인 계기 아래 종합한다. 그러니까 그의 그림은 주체와 연결된 심리적인 인물화이며, 심리적인 풍경화인 것이다. 비록 자기 바깥에 실재하는 인물과 풍경을 취하고는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내면화된 인물과 풍경 그림이며, 결국 자기 자신을 그린 것이다. 외적으로 드러나 보이는 인물과 풍경은 말하자면 주체의 세계관과 자연관, 그리고 회화관을 실현하기 위한 형식실험의 계기, 주체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한 계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만큼 그의 그림에서의 인물과 풍경은 이 모든 이질적인 계기들이 중첩된 구조로서 나타나 있다. 미술평론가(고충환) 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