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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술관

전시안내

정진흔 개인전

<금호미술관 2층 전시실> 정진흔의 작업들은 쓰임새가 마간된 문틀을 재조립하여 액자를 만들고 그 내부에 다양한 이미지를 그려내는 소형 패널 작업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 다른 연작은 곡식의 양을 재는 나무그릇인 <뒷박>의 내부에 소품목각을 제작해 고정시키거나 도자기 파편과 같은 오브제를 넣어 만든 것들이다. 이외에도 경대나 찬장문 등이 쓰이고 있는데, 작가는 전통 오브제를 통해서 새로운 한국성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러한 전통적인 소재에다 가족이나 그가 기르는 가축에서 과수원의 나무나 사과, 들꽃과 곤충 그리고 마을 어귀의 노인과 정자에 이르기까지 평범한 주변적 일상을 담고 있다. 작가는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자신의 삶을 예술과 자연스럽게 연계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