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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술관

전시안내

김옥지 개인전

------------------------------------------------------------- 전 시 명 : 김옥지 전(展) - "ONENESS(하나됨)" 전시기간 : 2004. 9.14(화) - 24(금) 전시장소 : 금호미술관 1F, 2F (서울 종로구 사간동 #78번지 T.02-720-5114) 출 품 작 : 유화 및 아크릴 작품 총 50여 점, 단편 영상물 1편 ------------------------------------------------------------- '빛과 생명의 화가' 김옥지 Dorothy Deon 뉴욕을 거점으로 미국 현대미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옥지씨(58)가 모처럼 만에 서울전을 연다. 금호미술관 1F, 2F에서 유화와 아크릴을 주 재료로 그린 작품 50여점이 9월 14부터 24일까지 10여 일간 전시된다. 뉴욕 소호의 피닉스 갤러리의 전속작가인 김옥지씨는 2년에 한 차례씩 피닉스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지는 것 외에도 미국 굴지의 화랑, 미술관에서 작품전을 가져왔다. 중요 전시로는 1999년 이탈리아 베로나와 2000년 성베드로 성당에서의 개인전과 유태인미술관에서 열린 ‘뉴저지 유대인 여성위원회 제35주년 기념전, 코망데리 유네트 미술관(파리)과 소르본느 대학에서의 전시, 롱아일랜드 미술관(뉴욕) '특별 초대전‘과 'FAMLI' 선정 미술가전, 최근 전시로는 2002년에 소노마 미술관에서 열린 ‘센터링-고대와 현대의 종교예술의 표현'전과 퀸즈 미술관에서 열린 ‘퀸즈 인터내셔널'전 등을 꼽을 수 있다.국내에서는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3차례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미술비평가 서성록씨는 김옥지의 작품을 다음과 같이 서술했다. ‘김옥지씨가 중요시하는 것은 생명이다. 화면은 마치 현미경으로 들여다 본 세포조직과 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의 조직안에는 영롱한 색깔들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다. 인체나 식물의 조직들이 생명을 유지시키고 보존시킨다면 그의 작품에서 보이는 세포형태는 그런 생명의 경이를 드러나게 하기 위함이다. 존재한다는 자체가 얼마나 신비로운지 일깨워준다. 또한 김옥지씨는 빛을 동경한다. 기뻐 춤추는 듯한 색깔의 율동이 화면을 뒤덮고 빛의 파장이 멀리 퍼져나간다. 투명필름에 수십가지의 염료를 사용하여 화면을 구성해간다. 그가 사용하는 염료는 기존의 아크릴 뿐만 아니라 젤, 액체, 스테인글라스용 물감, 반짝이 등 다양하다. 대체로 고선명,고채도의 색깔이 주종을 이루고, 그리하여 화면은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보듯이, 또 그 별이 암흑의 우주를 밝히듯이 공간을 환하게 밝힌다. 고층에서 색종이를 뿌리듯이 빛을 사방에다 뿌린다.‘ 또한 뉴욕 퀸즈미술관 큐레이터인 미리엄 브루너(Miriam Brunner)는 “섬세하면서도 강하고 거세게 전율적이면서도 동시에 부드럽게 파장을 치고, 조직적이면서도 풍부하게 장식적이며 그 기법에 있어 강렬하면서도 은총이 넘친다. 김옥지의 그림들은 여러 면에서 만족스럽다. 눈으로 보기에도 즐거우며 동시에 영혼에도 기쁨을 준다. 이러한 신비한 작품세계에서는 강렬하게 심미적이면서도 동시에 평화로운 영성이 잘 조화를 이루어 나타낸다.” 고 평하고 있다. 한국 작가로는 유일하게 캘리포니아 산타로사에 있는 소노마 현대미술관에 초청되어 9.11테러의 참사를 사랑으로 승화시킨 설치작품을 전시한 김옥지씨는 종교적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뉴욕에서 30여 년 간 활동하며 한결같이 빛과 십자가, 창조, 사랑, 생명 등 성서내용을 바탕으로 한 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작가 자신이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생명을 빛이 가득한 작품을 통해 남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선물하는 것이 예술가의 의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