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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술관

전시안내

이진경 개인전

이진경의 추상풍경은 코발트블루의 색조로 가득 채우져 있다. 그색채는 별들이 떠있는 천공이거나 달핓을 머금는 이국의 낭만적 밤바다를 향한 노스텔지어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작가는 기억속을 여행하고 노정에서 채취해온 은밀한 색채들을 다시 화면위로 토해낸다. 내용적 측면에서 이진경의 그림은 심연의 창너머 푸른 무의식의 뜨락에 거주하는 미물들의 집결지이다. 꿈석에서 찾은 새와 나비, 벌들과 꽃잎 그리고 이름 모를 형상들이 절약된 선으로 엮여져 화면위에 자리잡고 있다.